국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오는 24일 한국토지공사가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북한 개성공업지구(개성공단)를 방문키로 했다.
 
건교위 관계자는 21일 “당초 국정감사 기간에 현장조사 형식으로 방문을 추진했으나 북한의 초청이 이뤄지지 않았는데 최근 초청장이 도착했다”며 “24일 육로를 이용, 당일 일정으로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방문에는 건교위 의원 25명이 김진호 한국토지공사 사장,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 등과 함께 참여, 토지공사의 철도와 도로사업 등 공사진행을 파악할 예정이다.
 
개성공단 사업은 평양에서 170㎞, 서울에선 70㎞ 떨어진 개성직할시 일대 2천만평에 공업단지 800만평과 배후도시 1천200만평을 건설하는 것이다.
 
1단계로 한국토지공사가 사업시행을, 현대아산이 시공을 각각 맡아 2천200억원을 투입해 2007년까지 100만평을 우선 조성, 섬유, 의류, 전기, 전자 등 300여개 업체를 입주시키게 된다.
 
한편, 국회 건교위 개성공단 방문단 취재와 관련, 북한은 조선일보에 대해 취재 거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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