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우리 경제가 저성장을 전망하고 있지만 위기를 극복하면 기회가 될 수 있듯이 중소기업인이 희망을 갖고 꾸준한 기술개발과 경영혁신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합시다.”

최광문 인천지방중소기업청장은 26일 ‘2015 인천중기청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도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성장사다리 역할을 자임하며 자금 지원을 비롯해 내수시장 판로 지원,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인천중기청은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자금 2천억 원을 지원하고, 보증재단을 통해 6천600억 원 규모의 보증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유망 업종으로 재창업을 원하는 소상공인을 위해 사업전환자금 200억 원을 신규로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 제품의 내수시장 판로 지원을 위해서는 롯데백화점, 신세계, 인천국제공항 등 구매력이 큰 대형 유통채널 및 공공기관과 연계해 특별판매, 구매상담회 등을 실시, 안정적 내수 판로를 지원할 방침이다.

최 청장은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에도 변함없이 힘쓰겠지만 무엇보다 올해는 해운·항만·공항 등 물류, 유통 기반이 발달한 인천의 특징을 살려 한중 FTA 활용도 제고 및 중기 수출 역량 강화에 역점을 두겠다”고 했다.

인천중기청은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을 역량별로 ‘수출초보’, ‘수출유망’, ‘글로벌 강소’ 등 3단계로 구분하고 지역 152개 사에 32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무역 전문인력을 양성해 수출초보기업에 공급하고 FTA 활용 전략 등 수출기업 대상 맞춤 교육과 컨설팅을 실시하는 한편, 수출초보기업·중국 내수시장 진출기업 전용·뿌리기업 공정 R&D 등 총 250억 원의 R&D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지역 강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80개 사에 100억 원을 지원하는 등 올해부터 10개 사업을 신설하고, 중소기업 범위기준을 3년 평균매출액으로 변경하는 등 9가지 제도를 개선했다.

최 청장은 “그간의 노력들을 토대로 부족한 점을 보완해 중기청 사업에 완결성을 높이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