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공공데이터의 민간 활용 지원을 위한 공공데이터 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최근 시청 제1회의실에서 공공데이터 심의위원회를 구성, 정보통신 분야 전문가인 인규철 교수(안산대 디지털정보통신학과장)를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주요 안건을 심의했다.

시는 민간 주도의 공공데이터 개방을 위해 위원회의 절반 이상을 민간위원으로 위촉했을 뿐 아니라 위원장을 민간위원에서 선출하도록 규정, 공공데이터의 민간 활용 지원에 대한 적극적 의지를 표명했다.

또 앞으로 정기적인 공공데이터 심의위원회 개최를 통해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선제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각종 정보화 사업과 시민 공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학생을 위한 창조적 모바일 앱 공모전을 마련, 청년기업가의 꿈을 키우는 젊은이들에게 기회와 희망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종길 시장은 “공공이 소유한 데이터 제공과 나아가 빅데이터의 활용은 안산시 발전의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안산시가 ‘상상 그 이상을 꿈꾸는 도시’가 되기 위해 공공데이터 심의위원회의 구성과 활동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인규철 위원장은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가 우리의 삶을 바꿔 가고 있는 시대의 변화 속에서 행정기관의 공공데이터를 시민들이 직접 소유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창조적 창업과 청년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위원인 현옥순 성포동 열린하늘어린이집 원장은 “공공데이터가 전문가에 의해 다뤄지는 것이 아니라 주부나 소비자의 입장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최근 이슈가 된 어린이집 문제 해결을 위해 공공어린이집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시민들에게 제공해야 한다”며 생활 밀착형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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