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립합창단은 문학으로 읽는 노래 이야기 ‘모닝콘서트’로 음악 애호가들과 만난다.

모닝콘서트는 4일 오전 11시 부천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며 김대훈 지휘자의 해설로 펼쳐진다.

한국 합창음악계를 선도하고 관객들과 호흡하는 부천시립합창단이 마련한 모닝콘서트는 저녁시간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음악애호가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미 부천시립합창단의 새롭게 단장된 연습실에서 여유로운 오전시간 차 한 잔을 즐기며 국내 최고의 성악가들로 구성된 앙상블팀의 연주를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으며, 알기 쉬운 해설까지 곁들여 합창음악을 조금 더 가깝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막스 뮐러의 소설 「독일인의 사랑」에는 ‘나는 그대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그대를 사랑합니다’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이번 모닝콘서트는 소설의 내용과 어울리는 사랑 이야기의 가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테너 임석현의 베토벤의 사랑 이야기, 테너 성효병은 슈만·슈트라우스의 사랑 이야기, 베이스 김대훈의 슈트라우스 가곡 중 모든 영혼의 날과 알토 이성희가 브람스의 영원한 사랑 등을 선사한다.

부천시립합창단은 브람스의 사랑의 노래 ‘말해봐요, 아가씨, 귀여운 그대’ 등 14곡을 음악 애호가들에게 하모니로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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