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도시철도망 구축의 밑그림이 그려졌다. 15개 노선의 거미줄 철마(鐵馬)로 도시경쟁력 강화는 물론 시민의 교통편의가 증진될 전망이다.

3일 시에 따르면 인천 중심의 도시철도 및 인천발 KTX 등 철도망 확충을 통해 인천의 가치 창조와 원도심 활성화를 적극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도시철도망구축계획(안)’과 ‘도시철도기본계획 건설 및 운영계획’을 내놨다.

시가 지난해 10월 22일 한국교통연구원에 발주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안) 용역’에는 ▶서울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인천 1호선 국제여객터미널 연장 ▶인천 2호선의 검단산업단지·강화·시흥 연결 ▶송도 내부 순환선 구축 등 15개 노선 구축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서울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은 박근혜 대통령과 유정복 인천시장의 공약인 만큼 사업 추진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8월께 시민에게 계획을 설명하고 15개 노선에 대한 경제성을 분석한다. 이후 국토교통부와 투자 우선순위에 대한 사전 협의를 한 후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인천 1호선 검단신도시 연장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시는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까지 9.3㎞, 정거장 3개소를 연장하는 내용의 ‘도시철도기본계획 건설 및 운영계획’을 수립했다. 2022년 개통을 목표로 공청회 개최와 시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9월 중 국토부에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더불어 시는 ▶영종도 자기부상열차 2015년 개통 ▶인천발 KTX 2022년 개통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경인전철 지하화와 연계 2023년 완공 ▶수인선 학익역 신설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 도시철도의 장기 비전을 통해 녹색성장과 에너지 효율을 추진하고, 시민의 교통편익 증진은 물론 도시경쟁력도 강화할 것”이라며 “계획이 모두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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