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 숙원사업인 삼성전자 평택공장과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재추진,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 등 대규모 사업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15조 원 규모의 평택고덕산단 삼성 반도체 공장이 5월 착공을 앞두고 삼성산단 부지조성 공사가 69%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또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조성이 재추진된다.

심광진 신성장전략국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삼성산단은 산업용지 282만6천㎡ 중 786만㎡를 우선 사용하게 되며 2016년 말 건축 준공과 함께 1천200명 이상의 인력채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며 “지난달 삼성과 반도체 생산1라인 공장 설립 승인 내용이 포함된 고덕산업단지 입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또 브레인시티와 관련해서는“현재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사업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으며 빠르면 오는 6월께 결과가 나오면 시의회 의결과 행자부의 투자심사가 예정돼 있다”며 “사업타당성 조사 후 재원조달 방안, 대학 유치, 주민피해 최소화 등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시는 브레인시티 사업의 성공은 젊은 계층의 외부 유입과 관내 업체의 우수한 인재 제공, 기존 산업과의 상호 연계 시너지효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발전 및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브레인시사업의 경우 시가 3천800억 원 한도 미분양 용지 매입 확약을 조건으로 사업타당성 조사에 들어갔지만 타당성 결과에 따라 사업 진행 여부에 변수가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심 국장은 또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과 관련 “현재 기획재정부 산하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적격성 심사를 통과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시설사업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진행중이다”며“기재부 민간투자심의와 제3자 제안공모 등 절차를 거쳐 사업자가 지정되면 2017년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착수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그는 평택항 활성화와 관련해 “평택항은 자동차 수출입 처리 물량 5년 연속 전국 1위(151만5천623대),총 자동차 처리물량 1천만대 돌파 등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중 FTA 체결로 한 번 더 도약할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제3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항로 폭 확대와 출항 항로 신설 등 크루즈가 입항 할 수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윤영준 기자 yj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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