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서울시 정부종합청사 집무실에서 열린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교육부 주관으로 오는 5월 인천에서 열리는 2015세계교육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방안을 이야기하고 있다./서울=최민규 기자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인천이 한국을 대표하는 이름이자 전세계 교육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곳으로 국제사회에 각인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기사 3면>

황 부총리는 오는 5월 인천에서 열리는 ‘2015세계교육포럼’을 앞두고 지난 4일 본보와 가진 특별대담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2015세계교육포럼은 ‘모두를 위한 교육(Education for All, EFA)’의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15년을 이끌어 갈 세계 교육의 발전목표를 설정하는 자리다.

‘전세계 교육 분야 올림픽’이라 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는 반기문 UN 총장은 물론 195개국의 교육장관, 유엔·세계은행 등 관련 국제기구 수장, 시민단체, 전문가 등 1천500명 이상이 참석한다.

전세계 교육의 새로운 어젠다를 제시할 세계교육포럼은 오는 5월 19일부터 22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포럼 유치는 지난 2013년 11월 박근혜 대통령이 유럽 순방을 할 당시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성사됐다.

당시 우리 정부는 제37차 유네스코 총회를 열기로 합의했고, 보코바 총장이 한국에서 포럼을 개최하자고 제안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서울과 부산 주요 도시와 각축전을 벌인 인천은 가장 높은 평가 점수를 받아 대회 유치 도시로 낙점받았다.

세계교육포럼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황우여 부총리는 그 어느 때보다 긴장된 마음으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전국 대학생들의 참여를 선언하는 업무협약 체결부터 행사기간 재난·안전·의료 등 각종 사고와 안전에 대비하기 위한 ‘세계교육포럼 준비지원단’ 운영도 직접 챙기고 있다.

황 부총리는 “교육도시 인천이 유네스코와 대한민국 정부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세계교육포럼의 주무대가 된다”며 “역사적 의미와 인천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을 바탕으로 포럼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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