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가 아닌 교회 목사를 찾아가 자신이 강도짓을 했다고 고해성사한 40대가 결국 철창행.

일산경찰서는 16일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A(40)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A씨는 지난 10일 오전 3시 20분께 서울 동작구 대방동의 한 편의점에서 둔기로 직원의 머리를 때린 뒤 돈을 빼앗으려다 미수에 그쳐.

이어 그는 서대문구 충정로의 한 편의점에서 흉기로 직원을 위협해 90만 원을 빼앗고, 고양시에서는 시동이 켜진 채 주차된 카니발 승용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고.

A씨는 이 같은 범죄 사실을 고양시의 한 교회 목사에게 털어놓았고, 자수를 설득한 목사의 신고로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고.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양심의 가책을 느껴 목사님께 죄를 고했다”고 진술. <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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