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최근 ‘제15차 캄보디아 의사 연수 수료식과 임상연구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수료식에서는 1년 동안 병원에서 의술을 습득한 3명의 캄보디아 의사들에게 이문성 병원장이 수료장과 수료패를 증정하고, 순천향대 서교일 총장이 선물한 청진기와 순천향대 배지를 전달했다.

수료식 후 라킴송(소화기내과), 세라디(신경외과), 롯소띠에릇(이비인후과) 등 3명의 캄보디아 의사가 그동안의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문성 병원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1년간 열정적인 자세로 연수를 받은 3명의 캄보디아 의사들이 순천향의 창립 이념인 ‘인간사랑’ 정신을 가슴에 품고 고국으로 돌아가 캄보디아의 의료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원한 한·캄봉사회장은 “2004년부터 캄보디아 의사 연수사업을 시작해 이번에 수료한 3명의 의사까지 포함, 총 50명이 성공적으로 연수를 마쳤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캄보디아 의사들이 우리의 선진 의술과 참된 ‘인간사랑’ 정신을 배우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2002년 한·캄봉사회를 발족해 현지 의료봉사 및 의사 연수사업 등을 실시함으로써 캄보디아의 의료 발전에 기여하며 지난해는 한·미얀마 봉사회를 발족,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개발도상국 국민들의 의료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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