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공업계의 뜻을 모아 전국 제일의 산업도시, 화성시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6일 제9대 화성상공회의소 회장에 취임한 최주운(70·영남상사 대표이사)회장은 “3천500여 회원사들의 경제적·사회적 지위를 높이고, 화성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회장은 화성시 정남면 출신으로 40여 년간 사업을 해 오면서 화성상의 2대(1994년)부터 8대까지 21년 동안 의원 활동과 함께 상임의원, 감사, 부회장 등을 거쳐 9대 회장에 취임했다. 특히 수원 영동시장에서 작은 점포를 운영하면서 사업을 시작한 최 회장은 대표적인 자수성가형 인물로 지역 상공계에서 덕망이 높다.

최 회장은 현재의 신축 화성상의가 설립되기 이전인 2000년대 초반 화성지역 기업인들과 함께 상의회관 부지매입 추진위원회를 결성, 현재의 화성상의가 건립되는 초석을 마련했다.

그는 “도내 최대의 기업 밀집지역인 화성에서 화성상공회의소의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최 회장은 중점 추진사항으로 “상의가 회원사의 회비로 운영되는 만큼 비용 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회원사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 및 지원시책을 개발할 수 있게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기업 지원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지역 기업인들이 기업 활동을 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화성시와 협력해 기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기업 규제 및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 회장이 구상하고 있는 것은 ‘기업사랑 운동’ 추진이다. 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관내 생산제품의 애용 등 내 고장 기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겠다는 것이다.

또한 최 회장은 2012년 말 완공된 신축 상의회관 내 기업지원기관을 적극 유치해 기업인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기업 지원의 허브 및 메카로서 회관을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회원사의 인력난 해소, 회원사 생산제품 거래 알선,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 체계구축,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지원 확대, 인재 육성을 위한 각종 포럼 및 교육 등 회원사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 역시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최 회장은 “지금의 화성상공회의소가 있기까지 많은 기업인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다”며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최주운 회장 약력
-1965년 2월 수원 농림고등학교 졸업
-1982년 2월 경희대 경영대학원 수료 
-1993년 2월 아주대 경영대학원 수료 
-화성상공회의소 부회장 역임
-화성시기업인연합회장 역임
-현 화성시 정남면 장학회장 
-현 ㈜영남상사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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