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오후 열린 판교 공공지원센터에서 열린 경기창조경제혁신 출범식을 마친 뒤 센터를 시찰하던 중 사물인터넷(IoT) 기반 거미로봇의 갑작스러운 작동에 놀라고 있다. 왼쪽부터 황창규 KT회장, 박근혜 대통령, 남경필 경기도지사. /연합뉴스
게임 및 핀테크, 헬스케어 등 IT 기반 신산업 육성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기센터)’가 30일 판교에 문을 열었다. <관련 기사 3·5면>

미래창조과학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 KT는 이날 오후 2시 판교공공지원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경기센터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최양희 미래부 장관, 김종덕 문체부 장관, 임종룡 금융위원장, 황창규 KT그룹 회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기호일보 한창원 사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새롭게 문을 연 경기센터는 IT 기반 융합 신산업 창출의 핵심 거점이자 창조경제의 글로벌 진출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한 게임 등 IT와 문화가 결합한 차세대 글로벌 히트(HIT)게임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 IT를 금융과 결합해 혁신적 핀테크 기업도 창출한다.

금융회사, ICT(정보통신기술)기업, 전산유관기관, 정부의 자원과 역량을 결집한 ‘핀테크 지원센터’를 처음으로 구축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핀테크 아이디어가 상용화되기까지 성장단계별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핀테크 스타트업의 성장 촉진을 위해 핀테크 기업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금융 결제나 빅데이터 기술 등 핵심 기술 개발도 지원하게 된다.

헬스케어와 보육 분야에서는 사물인터넷 관련 유망 중소 벤처기업을 선발해 병원이나 기업과 연계한 멘토링, 개발·테스트환경 및 판로 개척 등을 원스톱 지원한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웨어러블 단말기를 활용해 청소년들의 비만 관리, 어린이집 안심보육 시범사업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 경기센터는 전국의 혁신센터와 외국 창업투자기관을 연결, 혁신중소벤처기업의 외국 진출과 투자유치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외국 유명 창업지원기관 등과 제휴해 스타트업을 공동 발굴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 공동 브랜드로 외국 전시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또 차세대 이동통신 관련 중소·벤처기업 및 게임, 핀테크, 사물인터넷 분야 중소·벤처기업 육성에도 나선다.

도 관계자는 “경기센터의 출범으로 전국 혁신센터와 해외 창업투자기관 등이 연계한 창조경제의 글로벌 진출 통합 플랫폼이 구축됐을 뿐만 아니라 판교의 첨단 IT기술과 문화·금융·건강 등 이종산업 간의 융합을 촉진하는 지원체계가 수립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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