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예총 과천지부장이며 동양서화교류협회장인 문암 박득순 화백이 제22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구상 한국화 부문에서 `우리의 닻'이란 작품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당선작 `우리의 닻'은 먹의 번짐과 화선지의 관계를 잘 연결시키면서 흑백에 대한 농담처리를 운치있게 표현한 작품이다.
 
박 화백은 “우리의 배가 닻을 내리고 바람이 부나 물결이 치나 움직이지 않아야만 마음놓고 고기를 잡을 수 있듯이, 오늘날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마음을 굳게 먹고 자기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기를 바라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박 화백은 구상과 비구상을 넘나들며 국전과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13회나 입선한 경력을 바탕으로 경기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하는 한편, 동양서화교류협회를 이끌며 중국의 옌지, 푸순, 베이징 등에서 초대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과천고등학교 미술교사를 거쳐 현재는 군포정보산업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협성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과천미술발전을 위해 청소년문화교실 한국화반을 12년째 지도해 오고 있는 그는 청소년의 정서함양은 물론 주부 한국화반 수강생들을 지도해 많은 제자를 경기미전에 입선시키는 등 주부예술발전에도 크게 기여, 2002문화부문 과천시민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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