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앙도서관이 결혼이주여성의 취학 전 자녀 기초교육 및 양육을 지원하기 위해 교과서 속 옛이야기로 ‘다(多) 배우는 한국문화’와 인성교육 프로그램 ‘내 손에 다(多) 책, 내 귀에 다(多) 이야기’을 마련하고, 14일부터 함께할 가족을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하는 ‘2015년 도서관 다문화 서비스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다문화 가정 자녀의 성공적인 학교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인천지역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와 자녀는 2만7천500여 명(2014년 7월 행자부 발표 )으로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와 정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학교와 사회생활 적응에 어려움이 있고, 특히 취학 전 자녀에 대한 기초 예절교육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다문화 프로그램은 초교 1~2학년 교과서 중심의 옛이야기를 깊이 있게 읽으면서 한국의 전통문화와 언어를 다 배울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일반가정의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 서로 자연스럽게 융화할 수 있는 다문화 통합의 장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 프로그램은 취학 전 자녀와 함께 다문화 가족과 일반가족이 참여할 수 있고, 인천중앙도서관 다문화자료실로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중앙도서관 다문화자료실(☎032-420-841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