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택조합을 꾸려 사업에 나설 ‘송도 포레스트카운티(8공구 A3블록)’가 오는 21일부터 정식으로 조합원 가입 신청을 받는다.

이 사업을 추진 중인 GE파트너스사(이하 GE)는 그동안 인천시와 논란을 빚은 용적률 상향과 가구 수 조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사업을 하기로 결정하고 이날부터 조합원 가입을 받을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가입하는 조합원은 우선 동·호수 지정을 받을 수 있다.

조합이 구성되기 위해선 총 2천708가구(전용면적 85㎡ 이하)의 50%에 해당하는 1천304명에게서 조합원 가입 신청을 받아야 한다. GE 측은 이달 초부터 조합원 가입 의향자들을 모집한 결과, 의사를 밝힌 사람들이 많아 조합 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GE 측은 다음 달 초 연수구청에 조합인가 신청을 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연수구로부터 조합 승인이 이뤄지면 조합 측이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2천708명의 조합원 구성이 미달돼 잔여 가구가 있을 경우 남는 가구는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사업 시행 수익은 조합에 귀속되고, 시공사 선정도 조합이 맡는다. 이런 절차가 마무리되면 조합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건축허가 등 사업 진행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에 나서 오는 7월께 착공한다는 것이 GE 측의 구상이다.

앞서 GE 측은 이달 초 5명으로 ‘송도 포레스트카운티’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의향자(가상 조합원)들을 모집해 왔다.

GE파트너사 관계자는 “이 사업은 다른 재건축조합과 달리 토지에 대한 소유관계 등이 명확해 일반 아파트 분양처럼 일이 진행될 수 있다”며 “조합원 모집에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여 사업 추진은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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