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학교도서관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주인공은 고양시 일산서구 강선로 183 소재 신일초등학교.

이 학교 도서관에는 총 3만7천 권에 달하는 장서와 전문 사서 2명이 배치돼 학생과 지역주민을 위한 도서 대출 및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매일 오후 8시까지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엄마가 들려주는 도란도란 동화구연 강좌’와 ‘문학기행’ 등 가족단위 및 일반인 방문객을 위한 독서 프로그램에는 연일 만원사례일 정도로 매우 인기가 높다.

또한 수업 중에는 학생들을 위한 교수학습센터로 활용되고, 방과 후와 주말에는 가족이 함께 이용하는 교육문화정보센터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실제로 지난 한 해 동안 이 도서관을 찾은 방문객이 1만2천 명을 넘어서는 등 지역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6일 도서관을 찾은 일산동 주민 이수연(33·여)씨는 “집 바로 옆에 있는 학교에서 아이와 함께 다양한 독서활동을 편안하게 할 수 있어 매우 좋다”며 “학교도서관이 마을과 학교가 서로 소통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고 있는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고양교육지원청 심학경 교육장은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도서관을 즐겨 이용할 수 있도록 도교육청과 고양시의 두터운 협력을 이끌어 내 도서 구입비와 독서 활동비 예산을 지원하는 데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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