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비안전본부의 세종시 이전 계획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인천 남동갑)의원은 지난 17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회의에서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에 질의를 통해 해양경비안전본부의 세종시 이전에 대해 어떠한 계획도 없음을 재차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박 장관은 “지금까지 해경본부의 이전에 대해 어떠한 논의와 구체적인 계획도 이뤄진 것이 없다”며 “질의 내용에 대해 잘 유념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은 “해경 해체를 틈타 서해에서의 중국어선 불법 조업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고, 이런 가운데 인천에 있는 해양본부의 세종시 이전 논의까지 불거지면서 해양주권 상실에 대한 우려감이 증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인천은 NLL 안보상황, 각종 해양사고,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의 중심지로 해양 현안이 집중돼 있는 곳으로 상황 발생 시 본부 차원의 총력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과거 최초 중앙 행정기관 세종시 이전 고시 당시에도 해양경찰청이 세종시 이전 대상에 제외되고 송도국제도시에 남게 된 주된 이유”라며 해경본부가 인천에 있어야 하는 필요성에 대해 강하게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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