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인천 서구 정치인들이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에 따른 후속 조치 마련을 촉구했다.

최석정(서구3)시의원과 박승희(서구4)시의회 부의장, 서구 구의원들은 19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를 위해서는 청라진입도로 개선 등의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석정 의원은 “빠르면 올해 상반기 중 인천시와 국토교통부 간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협약이 체결되고, 2017년 3월이면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된다”며 “경인고속도로가 일반도로화로 되려면 직선화 기능을 할 추가 도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를 위해서는 2017년 3월까지 청라진입도로를 개선하거나 새로운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도로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새로운 루원시티 개발계획안에 ▶간선 기능대책 마련 ▶청라진입도로 단차로 인한 루원시티 내 도시 단절 해소 방안 등이 수립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새누리 의원들은 지난 2009년 확정됐던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를 2010년 11월 인천시가 포기하면서 도로 인근 집값이 반토막 났다며 송영길 전임 시정부를 비난했다.

이들은 “2009년 감사원 중재로 인천시와 국토부가 MOU를 체결하고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를 추진했으나 민선5기 송영길 시정부가 2010년 포기했다”며 “이로 인해 다수의 문제점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새누리 의원들은 민선5기 시정부의 일반도로화 포기로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도로 준비하지 않았던 것 ▶청라진입도로로 루원시티 사업구간 양분 ▶서인천나들목 서울방향 나들목 폐쇄 요청 ▶루원시티 사업 5년여간 표류 등의 문제점들이 발생했다는 주장이다.

최석정 의원은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포기로 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5년여간 루원시티 사업을 지연할 빌미를 제공한 것”이라며 “이로 인해 4천억여 원에 달하는 금융비용이 추가로 낭비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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