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에서 초롱이 둥지마을 두릅축제가 열린다.

오는 5월 2일 가평군 설악면 묵안리 도농교류센터 일원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초롱이 마을에서 행복했던 그날’이란 주제로 고향의 푸근함과 쉼, 건강을 선사한다.

축제는 두릅 따기를 비롯해 두릅전, 두릅숙회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두릅 잔치국수, 두릅 떡볶이, 쑥개떡, 메밀총떡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두릅, 참나물, 잣 등 농·임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장도 선다.

초롱이 둥지마을 두릅축제는 이 마을 야산에 자생한 4만5천 그루의 두릅나무에서 딴 싱싱한 두릅을 이용해 축제를 연다.

자연의 풀빛, 물빛, 하늘빛이 묻어나 황금(黃金) 식품이라 불리는 두릅은 이 고장의 21만여㎡ 야생에서 자라 자연의 기운이 듬뿍 담겨 있다.

두릅은 나무 꼭대기에 자란다고 해 목말채, 모두채라고도 한다. 한방에서는 목두채(木頭菜)라고 해 아침에 잘 일어나지 못하고 활력이 없는 사람에게 좋고 고혈압, 당뇨병, 위암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

특히 도·농 교류 활성화를 통해 상생발전을 지향하는 이 축제에는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코리아에셋투자증권과 부천성모병원 임직원 50여 명이 축제운영 봉사자로 참여할 계획이다.

축제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고향의 푸근함을 느끼고 만족을 얻을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도시민과 하나되는 신토불이 축제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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