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이 인천지역 경제에 미치는 생산유발효과가 지역내총생산의 33.8%에 달한다고 한다. 이는 2009년 33.3%보다 0.5%p 증가한 수치다. 보도에 따르면 인천항의 포괄적 항만물류산업의 생산유발효과 또한 2007년보다 무려 5조6천460억 원의 증가를 보이고 있다.

이같이 인천항의 포괄적 항만물류산업은 인천 이외의 지역에서도 인천생산유발효과를 낳아 인천항만의 전국적 영향력도 점차 커지고 있음이 확인됐다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항만을 거점으로 승객과 화물의 운송 및 하역활동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연안 및 내륙 운송, 터미널 운영, 하역, 항만시설 건설, 창고업 등이 주축인 항만 핵심 산업의 비중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경제활동에 따른 최종 수요는 인구비중, 선박입출항비중, 화물비중, 여객비중 등의 적정한 기준을 반영한 항만물류산업과 관련돼 있다.

인천항의 항만물류산업은 항만배후단지를 활용해 제조업과의 통합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산업이라 하겠다. 내년이면 인천신항에 6선석 컨테이너터미널이 준공된다. 연간 최대 240만TEU 물동량을 확보할 수 있는 규모다.

 현재 컨테이너 물동량보다 무려 배가 느는 만큼 생산유발효과 또한 기대된다. 이 뿐만이 아니다. 2018년이면 새 국제여객터미널이 운영되면서 한중 10개 항로를 비롯한 크루즈선 입항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관광객 300만 시대에 도달한 것이다.

여기에다 새 국제여객부두과 터미널 외에 배후복합지원용지를 개발하는 프로젝트인 골든하버 사업은 복합쇼핑몰, 복합리조트 등의 핵심 앵커시설을 포함해 호텔, 워터파크, 콘도, 리조텔, 마리나 등의 시설들이 들어서게 된다.

또한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는 단순 하역 기능을 탈피해 항만의 부가가치 제고와 항만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공간으로, 복합물류시설인 보관·배송, 조립·가공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같이 상업시설을 포함한 물류서비스 지원시설 및 공공시설 등의 유치는 인천항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지역경제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인천항의 포괄적 항만물류산업의 매출액이 인천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천항에서 처리하고 있는 물동량 비중은 인천지역 실적으로써 지역경제의 성장과 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인 셈이다. 이제 모두는 인천항과 타 산업부문의 시너지 확대 전략을 위해 뜻을 같이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