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조성사업에 국토교통부가 위치 변경과 수요 예측에 대한 적정성 검토를 요구해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26일 수원시에 따르면 오는 2020년까지 사업비 1조2천억 원을 투입해 권선구 입북동, 구운동, 장안구 율전동 일원 그린벨트(35만7천487㎡)에 서수원 R&D 사이언스 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은 외국계·국내 BT계열회사, R&D 연구기관 및 관련업체가 입주해 글로벌 R&D 단지로 육성된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7일 경기도로부터 개발제한구역 해제 물량(34만1천365㎡)을 배정받아 올 2월 국토교통부에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도시관리계획(변경)을 신청했다.

그러나 국토부는 이달 초 수원시에 사업 계획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해 왔다.

장안구 지지대공원 등으로 위치 변경이 가능한 지 검토하고 수요예측이 적정한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시는 그러나 지난해 실시한 경기개발연구원의 기본계획 타당성연구 용역에서 서수원 R&D 사이언스 개발사업의 타당성이 확인된 만큼 큰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경기개발연구원 용역 결과, 사업대상 부지는 지식기반 사업용지 17만5천138㎡, 도시기반 시설용지 15만7천12㎡, 지원시설 용지 2만5천337㎡ 등으로 계획됐다.

시는 이번 주에 국토부를 방문해 이 같은 시 입장을 전달하고, 도시관리계획(변경)안의 타당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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