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인덕원~수원 복선 전철사업과 관련, 북수원권 주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최근 북수원역사 신설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28일 밝혔다.

국토부는 인덕원~수원 복선전철(인덕원~북수원~영통~서천~동탄, 33.3㎞) 건설을 위해 현재 기본계획 수립 중이다.

이 구간에는 수원관내 5개 역사를 포함, 모두 14개 역사가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그러나 최근 수원 SK스카이뷰, 현대 힐스테이트, STX칸 등 대규모 아파트 건립과 GS자이 재개발, 농어촌공사 원예특작물부지 개발 등으로 북수원권의 인구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북수원역사 신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의왕시 고천동과 수원시 장안구청 사거리(104~105정거장)간 길이가 5.7㎞에 달해 전철 이용에 따른 주민불편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시는 지난달 이 같은 내용의 북수원역사 신설 건의안을 국토부에 제출했다.
기본계획 수립 이전에 역사신설 계획이 반영되면 시비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역사 신설에는 500억~600억 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의 의뢰를 받아 제일엔지니어링이 수행 중인 기본계획 용역은 8월 완료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북수원권 주민의 교통 편의를 위해 지난달 국토교통부에 북수원역 신설을 건의했다”며 “기본계획 수립 이전 역사신설 계획이 포함되면 원인자 부담금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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