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어린이들이 행복하고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김명자(56)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5일 제93회 어린이날 행사를 맞아 이같이 말했다.

인천시 아동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김 국장은 “오늘 어린이날 행사는 ‘세계 책의 수도 인천’ 행사와 관련해 어린이를 위한 축제를 겸한 것”이라며 “한부모 가정 아이들과 보호시설에서 생활하는 어린이들이 사랑받는 자리가 되도록 행사를 꾸몄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만큼은 어린이들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각종 공연과 119 및 경찰 체험 등 각종 체험행사를 통해 보고 즐기며 꿈을 키우는 어린이날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생애 전 주기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는 자리에 있는 만큼 시의 주요 정책과 향후 계획도 밝혔다.

김 국장은 “인천이 행복하려면 가족이 행복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시가 꼭 필요한 정책을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사업으로 사회적으로 소외된 소년소녀가정과 한부모 가정 어린이를 위한 지원사업을 소개했다. 그는 “인천은 아동 1인당 월 10만 원의 양육비를 지원하고 사회적응자립비와 학원비, 대학입학금, 영양급식비 등도 별도 지원한다”며 “시의 재정 상황이 여의치 않지만 꼭 필요한 이들을 지원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11일 ‘입양의 날’도 강조했다. 김 국장은 “입양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아직까지는 부족한 상태”라며 “입양을 기다리는 어린이들이 더 나은 곳에서 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그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아기부터 노인까지 일평생을 건강하고 건전하게 살 수 있는 행복한 인천을 만들겠다”며 “유정복 인천시장을 도와 어린이와 여성,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kihoilbo.co.kr
사진=최민규 기자 cm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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