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가 주최하고 기호일보와 화성시문화재단이 주관한 ‘제8회 봄사랑 가족축제’가 10일 화성시 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관람객들이 목각인형극 마리오네트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화성=홍승남 기자 nam1432@kihoilbo.co.kr

화성시의 대표적 시민 참여형 축제 ‘제8회 봄사랑 가족축제’가 다채롭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과 특색 있는 체험과 부대행사를 마련, 수만 명의 시민들이 운집해 지역 축제의 새 지평을 열었다. <관련 기사 2·17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화성시가 주최하고 기호일보와 화성시문화재단이 주관해 10일 화성시 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 개최된 ‘제8회 화성시 봄사랑 가족축제’는 시민 3만여 명이 동참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개최된 ‘봄사랑 가족축제’는 화성시 고유의 지역 문화와 일체화된 다양한 부대행사는 물론 ‘함께 즐기는 축제, 함께 나누는 행복’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가득 차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우선 행사장 주변에 마련된 20여 개의 체험부스존에는 저마다 색다른 아이템으로 따스한 봄 햇살을 즐기러 나들이 나온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파라핀 왁스를 이용한 우리 가족 손 만들기로 꾸며진 ‘마법의 손 만들기’ 체험, 자연생태곤충 학습을 위해 나무를 이용한 각종 모양의 곤충 목걸이 만들기, 심각해지는 미세먼지에서 우리 가족을 지키기 위해 천연 파프리카 원료로 만드는 황사방지용 비누 만들기, 인도 현지인이 특별한 문양을 몸에 그려 주는 타투 그리기, 나만의 개성을 살리는 캐리커처 체험, 색모래를 이용한 그림 그리기 ‘애드샌드 아트’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큰 호평을 얻었으며, 특색이 가미된 차별화된 기획이 돋보였다.

또 화성시립도서관과 함께하는 도서 기증 및 교환을 위한 ‘좋은 책 나눔 운동’도 진행돼 교육적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밖에도 거리인형극 ‘마법과 인형극단의 마리오네트’, 거리극 전문 요요퍼포먼스 그룹의 ‘요요현상의 요요쇼’, 금관5중주의 화려한 연주 ‘조이브라스밴드’ 등이 행사장 곳곳에서 공연을 펼쳐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오후 7시 30분부터는 야외공연장에서 특집 공개방송이 열려 흥겨운 무대를 연출,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최고의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는 울랄라세션, 레인보우, 박강성, 손승연 등 인기 가수들이 총출동해 ‘봄사랑 가족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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