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민간전문가와 함께 갈등민원 해결에 나섰다.

13일 시에 따르면 시 주요 정책 및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민원을 효율적으로 조정·해결하기 위해 중립성과 공정성을 갖춘 민간 갈등조정 전문가 인력 풀(Pool)을 구성한다.

갈등조정 전문가 풀은 대학교수, 갈등관리 전문기관, 시민단체, 갈등조정 유경험자 등 50명으로 구성된다.

시는 전문가의 자문 실적 등에 대한 지속적인 이력 관리와 데이터베이스화를 통해 인천지역의 갈등 사안에 적합한 전문가를 신속히 투입한다.

갈등조정 전문가들은 앞으로 갈등민원의 조정·중재는 물론 갈등 예방을 위한 대응계획 수립 및 현장 지원, 갈등영향 분석 등을 실시한다.

시는 심각한 갈등 사례의 경우 ‘갈등민원조정협의회’를 구성, 민관이 협력하는 현장협의체를 통해 원만한 해결 방안을 강구한다. 소규모 갈등민원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의 지원 요청 또는 필요시 사안에 적합한 전문가 1~2명을 현장에 지원하는 등 전문가를 활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객관적 입장에서 갈등을 조정할 수 있는 민간 갈등조정 전문가를 투입해 꼬여 있는 시정 현안에 대한 실타래를 풀겠다”고 말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