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맞춤형 성인지 교육을 실시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인지력 등이 상대적으로 느린 장애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에 대한 긍정적인 관념을 형성하고 성폭력 등을 예방하고자 ‘맞춤형 성인지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특수학교·학급 초등학생 4~6학년으로 구성된 지적장애 17개 그룹과 시각·청각 등 중복장애 4개 그룹 등 총 21개 그룹 193명을 대상으로 10회차에 걸쳐 이뤄진다.

장애 유형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 교구를 활용, 성폭력 예방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전문강사가 수업한다. 특히 특급학교·학급 교사, 성인권교육 전문강사, 관찰자 등이 모여 사업의 취지 및 교육 내용에 대한 공유의 시간을 갖고, 교육 전후 평가를 통해 교육의 효과성을 제고한다.

더불어 시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장애인 성폭력 대처 방법 및 건강한 성인권 인식 개선 교육을 실시한다. 중·고등학교의 특수학급 성행동 문제 학생을 대상으로는 건강한 성인권 인식 개선 등 찾아가는 성교육을 진행한다.

김명자 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장애아동이 올바른 성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길 바란다”며 “바람직한 성관념을 바탕으로 성폭력 등에 대한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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