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 덕적도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신재생에너지 지원사업에 3년 연속 선정돼 친환경 에너지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덕적군도 내 지도가 산업부의 ‘2015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지난 21일 서울에서 에너지관리공단과 협약을 체결한 시는 본격적인 에너지 자립 섬 구축에 나선다는 목표다.

산업부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원 2종 이상을 융합해 도서지역에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하는 사업으로, 2013년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부터 추진되고 있다.

시는 덕적군도 내 백아도에 신재생에너지 시설 설치를 완료했으며, 지난해에는 덕적본도 에코아일랜드 조성사업과 융·복합지원사업을 연계해 한국전력공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친환경 에너지 스마트그리드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까지 3년 연속 공모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총 80억 원의 사업비로 도서지역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디젤발전기 가동을 줄이는 등 본격적으로 탄소 배출 제로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선정된 덕적군도 내 지도는 태양광과 풍력, 스마트그리드 등을 구축해 전력 수요관리 효과를 높이고 신재생에너지 100% 공급이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불안정한 전력 수급으로 발생했던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관광객 편의 향상, 디젤발전 가동률 저감에 따른 운영비 경감 등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력계통이 연계되지 않은 도서지역을 대상으로 융·복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개별 섬에 잘 어울리는 비즈니스 모델 창조경제를 실현할 계획”이라며 “에너지 신사업의 창출을 위해 한전과 인천테크노파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가천대, 인하대 등과 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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