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청년실업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기도의 시책추진보전금 공모사업인 ‘NEXT 경기 창조오디션’을 통해 도비 19억 원을 확보한 가운데 시 예산 5억 원을 포함, 총 사업비 24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17년까지 1차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지역의 침체된 상가 내 공실을 활용, 청년들에게 공간을 제공해 지역경제와 공동체 활성화로 도시재생 실현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사업 대상지 선정과 서울시 청년허브 벤치마킹, 사업 방향 등 공유 과정을 통해 경기테크노파크를 전담기관으로 선정하고 실질적인 참여와 협력 대상인 각 대학, 특성화고, 청년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정책토크 등을 실시해 각 기관의 역할 분담 과정을 거쳐 기본 계획을 마련했다.

현재 경기테크노파크, 협력기관인 한양대 및 서울예술대와 공간 조성, 입주자 모집 선정 등을 위해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청년창업 인큐베이팅의 기본 방향은 지역경제 침체로 인한 상가 내 공실을 활용, 청년들의 기술창업과 창작, 창의 등 다양한 도전 기회 부여, 공유 공간 무상 지원, 대학 및 특성화고의 특화된 역량과 연계·추진, 청년 입주자의 자율성 최대한 부여 등이다.

우선 올 사업 대상지로 월피동 광덕시장과 사동 한양타운을 선정해 광덕시장은 서울예대의 강점인 문화예술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양타운은 기술, IT, 디자인, 문화콘텐츠 등 한양대의 역량과 연계, 공간을 특화해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예대와 한양대는 공간 조성부터 운영까지 주도적으로 참여 및 협력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아직 시작에 불과한 이번 사업이 어떤 그림을 그려낼지 단정할 수 없지만, 앞으로 청년들은 이 같은 공간을 시작으로 활발하고 자유롭게 교류하면서 정보·기술·아이디어를 공유, 새로운 창조물을 만들어 내는 융·복합 창조의 플랫폼으로 안산 곳곳에 청년의 꿈을 향한 이정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청년창업 인큐베이팅을 대학 및 특성화고, 청년들과 지속적인 비전 및 방향을 공유, 연계가 가능한 주변 지역으로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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