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외국인주민센터 김교환 태권도 사범이 제8회 세계인의 날을 맞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정부는 ‘재한 외국인 처우 기본법’에 따라 매년 5월 20일을 ‘세계인의 날’로 정해 기념식을 갖고, 국가와 지역사회의 외국인 주민 지원활동에 크게 기여한 개인 및 법인·단체에게 포상을 수여하고 있다.

김교환 사범은 안산시 외국인주민센터에서 세계태권도아카데미를 지난 2007년부터 운영, 외국인 주민은 물론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총 730여 회에 걸쳐 5만1천여 명을 재능기부를 통해 지도, 15개국 231명의 유단자를 배출했다.

또 태권도를 통해 우리의 문화와 예절을 가르치며 ‘태권도 글로벌 자원봉사팀’을 구성, 원곡동 일대 국토 대청결운동과 함께 실력이 우수한 수련생을 중심으로 태권도 시범단을 구성해 다양한 행사에 참가, 안산의 다문화 정책을 대내외에 앞장서 홍보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 사범은 “태권도 지도 및 수련생들과의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주민과 거주 외국인 간 상호 신뢰를 쌓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태권도를 통한 한국 문화의 이해로 외국인 주민의 국내 조기 정착 및 권익 보호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제8회 세계인의 날 기념 재한 외국인 생활체험수기 공모전에 외국인주민센터 수강생인 결혼이민자 훤티투하(베트남)씨와 웅오티검눙(베트남)씨가 응모한 결과 각각 최우수상(법무부 장관상)과 장려상(법무부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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