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회조직위원회가 발표한 1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박세리는 31일 오전 10시20분 1번홀에서 오초아, 그리고 로리 케인(캐나다)과 함께 티오프한다.
오초아는 애리조나대학 재학 시절 대학 무대를 석권했고 지난해 2부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데 이어 올해 21차례 대회에 출전, 7차례나 `톱10'에 올랐던 신예.
오초아는 기복없는 플레이로 올해 별다른 경합없이 거뜬히 신인왕을 차지해 디펜딩 챔피언인 박세리와 첫날 경기를 펼치는 `영예'를 안았다.
박세리도 깔끔한 매너와 군더더기없이 경기를 진행하는 오초아와의 동반 플레이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산 4승의 케인은 박세리가 LPGA 투어에 입문한 직후부터 가장 친한 친구로 지내왔던 선수.
`소렌스탐 따라잡기'에 나선 박세리로서는 첫날 동반자로서는 더할 나위없는 최상의 짝짓기인 셈이다.
박세리와 장타 대결이 기대됐던 위성미(14·미셸 위)는 여고생 프로골퍼 배경은(18·CJ), 그리고 미국-유럽 대항전 솔하임컵 대표선수 바리 맥케이(스코틀랜드)와 1라운드를 치른다.
그러나 위성미는 오전 9시30분에 경기를 시작하는 배려를 받았다.
박세리에 이어 한국 선수 가운데 올해 우승이 가장 많은 한희원(25·휠라코리아)과 통산 5승의 김미현(26·KTF), 그리고 올해 2승을 올린 레이철 테스키(호주) 등은 엇비슷한 기량으로 첫날부터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박지은(24·나이키골프)은 올 시즌 3차례 우승을 일궈내며 새로운 강호로 떠오른 캔디 쿵(대만), 그리고 한국여자프로골프 상금1위 김주미(19【하이마트)와 1라운드 동안 동반하게 됐다.
송아리(17)는 강지민(23·CJ), 티나 배럿(미국)과 함께 1라운드를 돈다.
컷오프없이 3라운드로 열리는 이 대회 2, 3라운드 조편성은 전날 성적에 따라 짜여진다.
다음은 1라운드 조편성.(※표는 10번홀 출발) ▶오전 8시30분=김초롱, 신현주, 비키 괴체-애커먼 ▶오전 8시40분=이은혜, 앤젤라 저먼, 서아람 ▶오전 8시50분=트레이시 핸슨, 베스 바우어, 미셸 엘리스 ▶오전 9시=안시현, 모이라 던, 샤이니 와 ▶오전 9시10분=정일미, 미리암 네이글, 카렌 스터플스 ▶오전 9시20분=이정연, 킴 사이키, 나탈리 걸비스 ▶오전 9시30분=배경은, 위성미, 바리 맥케이 ▶오전 9시40분=강수연, 베키 모건, 재니스 무디 ▶오전 9시50분=김미현, 한희원, 레이철 테스키 ▶오전 10시=박지은, 김주미, 캔디 쿵 ▶오전 10시10분=카트리나 매튜, 로라 디아스, 힐러리 런키 ▶오전 10시20분=박세리, 로리 케인, 로레나 오초아 ※오전 8시30분=김순희, 박소영, 켈리 퀴니 ※오전 8시40분=구옥희, 양영아, 스테파니 로든 ※오전 8시50분=이선화, 마리사 바에나, 애너 애커-마스커 ※오전 9시=한소영, 질 맥길, 린유핑 ※오전 9시10분=한지연, 조앤 밀스, 마리아 요르트 ※오전 9시20분=송아리, 강지민, 티나 배럿 ※오전 9시30분=전미정, 장정, 수잔 페테르손 ※오전 9시40분=로라 데이비스, 웬디 둘란, 헤더 보위 ※오전 9시50분=이지희, 카린 코크, 케이트 골든 ※오전 10시=박희정, 이미나, 리셀로테 노이만 ※오전 10시10분=소피 구스타프손, 도로시 델라신, 에밀리 클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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