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현정 인천보훈지청 보훈과

 6월은 호국보훈의 달로, 우리가 정말 감사하며 맞아야 하는 달이다. 한국전쟁, 제2연평해전 등이 일어난 6월을 국가보훈처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국민의 나라 사랑 정신을 높이기 위해 호국보훈의 달로 지정했다.

요즘은 역사에 대해 무관심해 한국전쟁 발발 연도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는 뉴스보도를 본 적이 있다. 학교에서 배우는 한국사의 내용이 광범위한 데다 어렵기도 하고, 스마트폰 및 자극적인 TV 드라마, 예능프로그램, 게임 등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보훈 공무원으로 근무하기 이전의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부끄러운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느낀다”라는 말이 있듯 우리 고장의 호국보훈 역사, 호국영웅 및 각종 지역행사부터 조금씩 관심을 가져보면 대한민국 역사에 관해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올해 호국보훈의 달은 ‘호국정신으로 갈등과 분열을 넘어 미래로 통일로’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인천보훈지청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준비, 나라를 위해 희생·헌신한 국가유공자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시민들의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제60회 현충일 추념식 및 제65주년 한국전쟁 기념식 등의 기념행사뿐만 아니라 12일 나라 사랑 프로야구 행사에서는 우리 고장 호국 영웅 최득수 님의 시구가 있을 예정이다.

 또 인천 상륙작전 투어, 서울탈환 뱃길체험 탐방 행사를 진행하고 인천보훈지청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icbohun)에서 호국 영웅 윤영하 소령께 감사의 메시지를 남기면 영화 ‘연평해전’ 시사회 표를 제공하는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가까운 현충시설에 들러보거나 각종 행사와 기념식 등에 동참해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떠올리는, 보다 의미 있는 호국보훈의 달을 보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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