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지훈상)은 소화기내과 조주영 교수팀(조주영·고원진·송가원)이 최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제89회 일본 위장관내시경협회 학술대회’에서 4개 세션에 걸쳐 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25일 밝혔다.

일본 위장관내시경협회 학술대회는 소화기 내시경 분야에서 일본 최고의 학술 행사로 꼽힌다.

여기서 조주영 교수팀은 ▶조기 위암에서 내시경 점막하박리술의 장기 성적 ▶3D 프린팅을 이용한 위장관 내시경 기술 ▶자체 개발한 두 가지 레이저 시스템을 이용한 치료 내시경 ▶식도무이완증에서 경구내시경 근절개술의 장기 성적 등 총 4가지 주제를 발표해 주목받았다.

앞서 지난달 15∼19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 소화기 학술대회’에서도 조기 위암에 대한 하이브리드 노츠(hybrid NOTES) 수술의 연구 결과를 발표한 적도 있다.

조주영 교수는 “하이브리드 노츠 수술은 조기 위암에서 내시경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이분화된 위암의 치료를 좀 더 세밀화시킴으로써 위암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 교수는 지난 2009년 세계 최초로 위암의 하이브리드 노츠 수술법을 개발했다.

성남=이규식 기자 ksl23@kihoilbo.co.kr 
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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