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군 사격장 주변 피해조사 및 대책 특별위원회는 지난 29일 제1차 회의를 열고, 윤영창(새누리·포천2)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박용수(새정치·파주2)의원과 한길룡(새누리·파주4)의원을 각각 간사로 선출했다.

윤 의원은 위원장 인사말에서 “도내 군 사격장 인근 주민들은 중화기 차량과 군수물자 수송 등으로 극심한 교통장애, 도로파손으로 인한 안전 위협, 사격훈련 중 포탄과 총탄이 민가로 떨어지거나 주·야간 사격으로 인해 폭음과 진동에 시달려왔다”며 “국가안보라는 이름으로 조건 없는 희생을 강요하기보다는 사격장 주변 주민들의 생활권 보호 및 지원 대책도 함께 수반돼야 한다”고 군 사격장 주변 피해조사 및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에 대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향후 활동 계획과 관련해 윤 의원은 “도내 군 사격장의 현황 파악과 현지조사를 통해 사격장 주변 지역의 피해 실태조사를 할 것이며, 간담회 및 토론회 등을 개최해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한 피해대책 및 지역주민 지원 방안 등 다각적인 방향에서 특위 활동을 진행해 갈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이날 특위 양당 간사로 선출된 박용수 의원은 “사격장 피해주민의 아픔을 직접 듣고,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으며, 한길룡 의원은 “효율적 특위 운영을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 사격장 주변 피해조사 및 대책 특별위원회는 총 13명 위원(새정치연합 7명, 새누리 6명)으로 구성되며 2016년 1월 15일까지 7개월간 활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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