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호일보 제5기 독자위원회 12차 회의가 지난 3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회의에 참석한 이국성 독자위원회 위원장(가운데 왼쪽) 과 문상범 부위원장(가운데 오른쪽) 등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기호일보 제5기 독자위원회 12차 회의가 지난 3일 오후 7시 본보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6월 한 달간의 지면 평가와 제언을 위한 자리로, 이국성 독자위원회 위원장과 문상범 부위원장을 비롯해 장석희·강옥엽·권도국·신미송 위원이 참석했다.

독자위원들에게 제안을 설명하기 위해 자리한 전기식 편집국장은 “오는 20일 창간 27주년을 맞아 당일 40면, 다음 날 36면 발행으로 최종 결정됐다”며 “그리고 창간을 기점으로 활자에도 변화를 주려고 하니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어 본회의에서 이국성 위원장은 “일단 메르스에 독자위원이 안전해 다행이며, 기호일보도 메르스 기사를 많이 보도하느라 노고가 많았다”면서도 “인천시민들의 숙원사업인 신항이 개항했는데 그에 대한 기사가 약했고, 또 아직도 경제면은 부족한데 앞으로는 외국인의 인천 투자, 인천 기업 활동 소개, 일반 소비자 생활정보 전달 등의 내용을 많이 실어줬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장석희 위원은 “만평에 인천의 사회적 미담 이야기를 많이 부탁한다”며 “메르스 사태의 계속 보도와 중국 어선 관련 미담 사례, 인천 기업 소외 관련 기사를 심층적으로 다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신미송 위원은 “최근 연평해전과 관련해 기사에 공을 많이 들인 것 같은데, 좀 아쉬운 것은 기사가 1면, 종합면, 사회면 등에 분산됐다”며 “앞으로 이런 기사는 한쪽에다 모두 실어줬으면 읽음과 동시에 이해가 빠를 수 있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권도국 위원은 “중앙지보다 지역신문이 전국 기사에 너무 약하며 지역밀착형 기사를 많이 실어 중앙지를 보지 않고 기호일보만 봐도 전국의 정보를 알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주문한 후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는 기사와 편집은 색달라 좋았다”고 칭찬했다.

“6월은 좀 다른 시각에서 기호일보를 봤다”는 강옥엽 위원은 “그래서인지 제목을 보면 쉼표를 찍는데 있어 좁은 공간에다 쉼표가 너무 많이 들어간다”면서 “적당한 쉼표는 보기 좋지만, 너무 많으면 오히려 하지 않은 것만 못하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사람면은 아직도 정신이 없고, 경제면은 여전히 전단지나 광고지 같다”면서 개선을 요구했다.

아울러 문상범 위원은 “6월은 총 20일 지면이 발행됐는데, 그 20일 발행 동안 메르스 관련 기사가 하루도 빠지지 않고 1면에 기사화됐는데, 다양한 각도에서 시민들에게 정보 전달은 좋지만 너무 과해 오히려 시민 공포로 다가가지 않을까 걱정도 했다”면서 “오히려 6월은 가뭄도 심했는데 가뭄의 심각성을 더 많이 알렸으면 좋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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