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객이 ‘메르스 공포’를 뚫고 청정도시 인천에 온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河南省)에 있는 여행사들이 함께 꾸린 관광객 80여 명이 8~12일 4박 5일간 인천을 찾는다.

주요 관광객은 허난방송, 정주방송, 대하일보, 대한항공 관계자 및 각 여행사 상품기획자, 일반 관광객 등이다.

이들은 인천에서 올 초 시가 출시한 ‘한류 별그대 in 인천+뷰티웰빙투어’ 인천상품 코스를 돌아볼 예정이다.
시는 이들이 인천은 메르스 청정지역이라는 것과 인천의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취재한 후 허난성과 중국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최근 중국 허난성 유력 여행사인 허난성 CTS여행사 한국센터장인 오신 대표의 결단이 톡톡히 한몫을 했다는 평가다.

오신 대표는 시가 내놓은 관광상품을 둘러본 뒤 ‘사업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렸다.

시와 허난성의 우호적 관계도 중국 관광객 유치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그동안 시는 메르스 여파가 국내 관광시장을 덮치고 있는 상황에서 메르스 청정지역을 강조하며 꾸준히 중국 관광객 유치를 추진해왔다.

특히 중국 허난성의 경우 지난 2012년 11월 시와 우호교류 협약을 맺고 세일즈, 민간교류 등의 교류를 진행해왔다.

올 초 허난성 당서기의 인천 방문과 5월 인천시의회 대표단의 허난성 인민정부 방문 등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인철 시 관광진흥과장은 “중국 관광객 유치는 우리 시가 하남성과 신뢰와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노력해 온 결과를 확인한 좋은 사례”라며 “메르스 청정지역 인천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중국 관광객들이 인천에 흠뻑 취할 수 있는 특성화된 마케팅 개발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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