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보건소가 오는 17일까지 5개교의 초·중학생 1천500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한 ‘건강체험 이동교육관’을 운영한다.

건강체험 이동교육은 소아·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금연, 금주, 영양, 운동 등에 대한 올바른 건강지식 형성을 통해 바람직한 건강 습관을 유도하고 자기 건강관리 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지난 6일 부곡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운영된 건강체험 이동교육관은 8일 덕성초교, 14일 왕곡초교, 16일 의왕중학교, 17일에는 고천초교에서 운영된다.

영양·운동교육 체험관에서는 음료수 속 설탕량 알기, 비만 전신복 체험, 자전거를 활용한 선풍기 돌리기, 흡연·음주 예방교육 체험관에서는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폐 비교실험, 폐기종 빨대 실험, 가상 음주체험, 내 몸의 건강상태 측정하기 등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고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짜졌다.

박영란 건강관리팀장은 “요즘 청소년들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소아비만 증가는 물론 음주와 흡연 연령도 점점 낮아지는 추세”라며 “청소년 유해 환경으로 인한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너무나 강조되는 이 시기에 이번 교육이 학생들에게 건강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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