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스로 인해 중국인 관광객들이 급감한 가운데 ‘한류 별 그대 in 인천+뷰티 웰빙 팸투어’에 참가한 중국 허난성(河南省) 관광객 80여 명이 8일 인천시 중구 영종도 드라마 세트장을 둘러보고 있다./최민규 기자 cmg@kihoilbo.co.kr
중국인 관광객(유커)들이 메르스 청정도시 인천으로 몰려오고 있다.

메르스 공포 탓에 인천 앞바다까지 와서 땅을 밟지도 못하고 떠났던 크루즈 관광객들도 인천으로 다시 발길을 돌리고 있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河南省) 소재 여행사 관계자와 관광객이 인천을 방문한 데 이어 중화태산크루즈 중국 관광객 800명이 9일 2박 3일 일정으로 인천을 찾는다.

시는 지난해 3천여 명 이상의 중화태산크루즈 관광객을 유치해 한류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촬영지인 송도 석산과 차이나타운, 자장면 박물관, 어울화장품 홍보관 등을 소개한 바 있다.

이번 방문 역시 관광객들은 송도 석산에 올라 ‘소원 별 비녀’를 걸며 여행의 안전과 축복을 기원하고, 뮤지컬 공연인 ‘비밥’을 관람한다.

특히 방문 일정에 최다 점포 세계기록 인증을 획득한 부평지하상가와 지난 5월 개장한 엔타스 면세점 방문도 포함돼 쇼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시는 최근 두 차례에 걸친 중국 관광객 유치를 계기로 메르스 청정도시 인천에 대한 대중국 홍보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또 송도 석산과 비밥, 차이나타운, 지하도 상가 등 인천의 주요 관광명소를 집중 조명하는 브랜드화 전략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김인철 시 관광진흥과장은 “중국인 관광객이 인천에 머무는 동안 메르스 청정지역이라는 이미지를 집중 부각시키고, 인천의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충분히 느끼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인천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이 활력을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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