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인천을 알린다.’
9·15인천상륙작전 65주년을 기념하는 영화 ‘인천상륙작전’(가제)이 만들어진다.

인천시는 지난 2003년 영화 ‘실미도’와 올해 6월 개봉한 ‘연평해전’에 이어 또다시 인천을 알리는 영화가 제작됨에 따라 시의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한 가치 재창조 프로젝트 추진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9일 시에 따르면 가치 재창조 프로젝트로 ▶인천인물 찾기 ▶섬 프로젝트 ▶강화역사지구 세계문화유산 등재 등이 진행되고 있고, 최근 영화를 통한 인천역사 알리기가 새롭게 급부상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달 25일 인천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인천기독교총연합회 제65주년 평화와 번영을 위한 6·25 특별연합기도회’에서 인천역사가 스며든 영화가 만들어지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

태원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는 영화 ‘인천상륙작전’은 1950년 9월 15일 맥아더 장군이 UN군을 이끌고 인천상륙작전을 벌이기 전까지를 그릴 작품이다. 영화는 올해 하반기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특수부대인 ‘켈로부대’의 활약상이 영화의 중심 줄거리가 된다. 영화 ‘포화 속으로’를 통해 한국전쟁 당시 학도의용군의 얘기를 다룬 이재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주인공으로는 배우 현빈이 물망에 올라 있다.

태원 측은 지난 6월 시장실을 방문해 촬영협조 등의 요청을 했고 앞서 1월에는 인천영상위원회에 로케이션 지원 신청서를 제출했다.

시 관계자는 “9·15인천상륙작전을 재조명하는 영화를 통해 인천상륙작전이 가지는 역사적 상징성과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인천 알리기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영화 ‘국제시장’의 후광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부산처럼 인천 역시 역사적인 관광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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