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과서 국정화와 안보적 기저(基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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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과서 국정화와 안보적 기저(基底)
장순희 정치학박사/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 기호일보
  • 승인 201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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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순희 정치학박사
2013년 벽두에 불거져나온 큰 사건이 ‘교학사교과서 문제’였다.

 초중고의 역사교과서라는 것은 단순한 책 한권의 문제가 아니라 나라의 미래세대에 대하여 "한국인의 여정과 현재의 지점을 알게 된다면, 대한민국의 국민의 일원이 되어 함께 번영하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길을 모색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한국사 머리말)이기에 중차대한 가치를 가지는 책이다.

 특히 우리의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나라의 역사를 가르치는 것이 바로 나라의 미래를 설계하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성’이라는 허울 좋은 명분(名分)을 내세워 국사교육의 국정화를 반대하는 일부 사회세력이 있다는 것은 심이 유감이 아닐 수 없다. 지난번 우편향이라든 교학사교과서 퇴출사태를 통해서 우리의 청소년들이 지금 좌편향 된 교과서(7종)만으로 배워도 되는가를 되짚어 보고자 한다.

 현재 전국 1천715개 고교에서 채택한 한국사 교과서는 미래엔컬쳐(30.6%), 비상교육(30%), 천재교육(16.4%), 금성출판사(8.5%), 지학사(5.9%), 리베르(4.5%), 두산동아(4.1%)인데 문제는 그나마 다소 우편향이라고 반대하던 교학사는 0%이다.

 따라서 지금 우리의 청소년들은 좌편향교과서를 정통국사로 알고 배우고있는 실정이니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누리는 번영과 평화는 우리를 위해 피와 땀을 흘린 선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었다는 보편적 진실보다 북한 공산주의자와 같은 좌익세력이 있었기에 역사의 정통성이 가능했다는 논리를 미화하여 감춘 학습내용을 배우는 황당한 현실이 되어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북한 역사책을 베낀 채로 교언영색(巧言令色)으로 대한민국의 잘못은 과장하거나 집중적으로 기술하면서, 북한의 악질적인 도발과 테러, 암살 등에 대하여는 묵살하거나 가볍게 취급하는 등 본말(本末)이 전도(顚倒) 되는 변질된 역사교육을 시키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나라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부정하는 ‘민중사관’에 의한 반국가적 교과서를 배우고있다는 것은 나라의 뿌리를 흔드는 국가위기로 봐야 함에도 불구하고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간과되고 있음은 문제의 심각성을 키우고 있었다.

 만시지탄(晩時之歎)이지만 이제라도 역사교과서만은 국정화하여 중립적 시각에서 올바른 가치관을 교육하겠다는 새누리당의 국정판단은 시대의 문제를 집어낸 중요한 결단으로 평가하며, 새정치연합과 정의당이 손을 잡고 역사교과서 국정화반대를 정치투쟁화한 것은 청소년과 나라의 미래를 고민하는 정당인가를 의심케한다.

 남북이 분단되어 이데올로기의 첨단에서 국가흥망을 걸고 투쟁하는 ‘남북한시대’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청소년들이 애국심과 자부심을 기저(基底)로 교육되고 양성되어야 한다. 특히 학교교육시기를 마치면 국방의 의무를 위해 군을 가야 하는 청소년들이 북한의 실체를 혼돈하게 만들어 복무시키는 것은 군인정신을 망각한 병사를 병영에 모아둔 꼴이 되어서 안보위기를 자초(自招)하는 것이다.

 지금의 고교에서 가르치는 좌편향 역사교과서는 반드시 국정교과서로 단일화 되어야 하며, 국민상식수준의 진실을 바탕으로 한 역사교과서로 올바른 역사관을 공부하도록 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총칼보다 든든한 국가안보의 기저(基底)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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