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제5기 독자위원회가 10월 한 달 간 지면평가와 제언 자리를 가졌다.
▲ 본보 제5기 독자위원회가 10월 한 달 간 지면평가와 제언 자리를 가졌다.

기호일보 제5기 독자위원회 15차 회의가 지난달 29일 오후 본보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10월 한 달간의 지면 평가와 제언을 위한 자리로, 이국성 독자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문상범·강옥엽·권도국·신미송 위원이 참석했다. 본보 지면 활성화 방안을 설명하기 위해 자리한 전기식 편집국장은 "창사 40주년 기념호를 48면으로 발행했다"며 "1면은 깊은 고민 끝에 심플하면서도 창사 40주년을 가장 많이 어필할 수 있도록 편집했고, 이달은 기획기사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본회의에서 이국성 위원장은 "‘주인 없는 인천 앞바다’ 등 이달의 기획기사와 간혹 보인 지역기자들의 취재기사들은 기호일보의 활성화에 좋은 징조"라면서도 "종합·메트로·동네방네 등의 면은 중심이 없는 것 같고, 인천경제자유구역 지정 12주년 관련 기사는 기사 양과 분석력, 깊이 등에서 조금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홈페이지가 세련되고 보기 좋게 바뀌어 좋았고, 이제 많은 사람이 들어와 볼 수 있도록 하는 홍보 방안도 한번 생각해 보길 바란다"고 주문한 문상범 위원은 "의미 있는 국경일 기사는 그것을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우면서 깊이 있게 분석하는 기사가 필요하고, 대통령 인천 방문 등의 기사는 그 의미를 더 부각해줬으면 한다"면서 "요즘 외국관광을 하다 보면 한글 표기에 오류가 많은데 그에 대한 대책 기사도 한 번쯤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어 강옥엽 위원은 "경제면과 메트로면 편집은 여전히 기사의 집중도가 떨어진다"고 지적한 후 "기자들도 기사를 쓸 때 취재에 심혈을 기울이지만, 그래도 잘못된 부분이 있기에 문화·역사·과학 등 전문분야는 해당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기사화 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권도국 위원은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보육교사 사태, 국정교과서 문제, 경제·여성 등과 관련된 공공기관의 통폐합 등의 기사는 심도 있게 다뤄줬으면 하고, 또 특정인을 기사화할 때는 그 기사와 그 글에 대해 명확한 검증 후 기사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1면만 놓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한 신미송 위원은 "최근 기획기사 중 ‘인천이 중심이다’의 디자인이 좋았다"면서도 "기획은 자료에 의존하지 말고 해당 전문가를 만나서 생생한 기사로 만들었으면 좋겠고, 기획기사와 사진이 서로 다른 것이 많은데 이 부분은 생각해 볼 일"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사진의 선명도가 지면이 넘어가면서 떨어지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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