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경기씨그랜트센터는 서해 아라뱃길정책추진단과 함께 4일 정석학술정보관에서 인천섬의 잠재된 가치를 일깨우는 방안을 위해 ‘인천 해양도서 발전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지역 내 접근성과 연결 교통망 취약으로 교육·문화·의료 등 여건이 불리한 인천섬 주민들이 직면한 어려움에 대한 진단과 대책이 논의됐으며, 최순자 인하대 총장, 홍순만 인천시 경제부시장, 안영수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 박상문 인천의제21 대표 등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들과 도서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4개의 주제발표 및 토론으로 진행됐으며, 발표는 전용환 인천시 해양도서정책과장의 ‘인천도서 발전 기본계획’을 시작으로 최혜자 서해 아라뱃길정책추진단 사무국장의 ‘인천도서 현황과 문제’, 이종현 인천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의 ‘인천 도서개발 규제 개선방안’, 변병설 인하대 교수의 ‘도서 발전 성공사례와 정책제안’으로 구성됐다.

우승범 센터장은 "인천 섬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졌기에 인천시가 한 단계 도약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며 "인천 섬에 대해 제기되고 있는 기회적 요인을 최대한 활용하고 위협 요인들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인천 섬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현안이 이번 토론회에서 발굴되고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권홍 추진단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인천도서 주민들의 생존·생계·생활이 안보·안전·안녕으로 귀결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면서 "나아가 인천섬에 대해 지역 시민들뿐만 아니라 전 국민들의 관심과 지지가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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