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TV 반응속도↑ 완전투명 광전소자 첫 개발

인천대 김준동 교수연구팀 독일 과학지에 논문 발표

기존의 틀을 벗어난 완전 투명 광전소자가 최초로 개발됐다.

인천대학교 전기공학과 김준동 교수연구팀(김준동 교수, 말케쉬쿠마 파텔 박사, 김홍식 선임연구원)은 불투명한 금속전극의 사용이 없는 산화물 반도체 기반의 완전 투명 광전소자를 개발, 독일의 과학전문지인 ‘Advanced Electronic Materials’ 최근호에 ‘All Transparent Metal Oxide Ultraviolet Photodetector(완전 투명 산화물 반도체 광전소자)’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논문 투고 시점에서 ‘VIP paper’로 선정, 논문 편집위에서 별도의 관리를 통해 책자의 표제논문으로 출간됐다.

그동안 산화물 반도체(Oxide semiconductor)는 가시광을 투과하고 단파장 영역의 빛을 흡수해 태양전지, LED, Displays, 투명 전기·전자 분야 등 대부분의 광전소자에 사용되고 있는 산업 활용도가 매우 높은 물질이지만 전기 전도성 개선과 빠른 응답속도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 시인성이 저하되는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김 교수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성능 p-type 산화물 반도체인 NiO의 구조 특성을 이용해 반응속도와 민감도가 탁월하고 금속전극의 사용이 필요없는 신개념의 기술을 개발했다"며 "이번 투명 광전소자 기술은 인간의 삶의 형태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