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법원의 날 기념 인천 초중고 에세이 경연 대회  수상자들이 30일 인천지법 회의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제1회 법원의 날 기념 인천 초중고 에세이 경연 대회 수상자들이 30일 인천지법 회의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지법은 30일 8층 회의실에서 ‘제1회 법원의 날 기념 인천지역 초·중·고 에세이 경연대회’ 수상자 12명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초등부는 ‘내가 생각하는 법원, 내가 바라는 법원‘이라는 주제로 최우수상 옥련초 이서연(12)양, 우수상 논곡초 송강서(12)군, 장려상 논곡초 이현수(11)군·효성남초 양우창(11)군이 수상의 영예을 안았다.

중등부는 ‘만약에 법과 법원이 없어진다면’을 주제로 최우수상 공항중 장예진(15)양, 우수상 청량중 박진수(14)군, 장려상 연평중 노금구(13)군·진산중 이민경(13)양이 수상했다.

고등부는 ‘법을 통해 이루고 싶은 사회’ 또는 ‘학교에서의 생활과 법’ 두가지 주제로 최우수상 미추홀외고 이은지(16)양, 우수상 삼산고 김현진(17)양, 장려상 삼산고 홍수현(16)양·미추홀외고 손민선(16)양이 상을 받았다.

이서연 양은 학교 수업에서 법과 법원에 관해 배운 것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법과 법원이 처한 상황에 대해 생각하고, 보다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법원이 어떤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솔직하게 담아냈다.

장예진 양의 글은 역사적 흐름에 따른 법의 생성과정을 담아냄으로써 자연스럽게 법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게 했다는 평을 받았으며, 전개방식이 신선하고 매끄러워 호평을 받았다.

이은지 양은 기본적으로 주변 사회에 대해 따뜻한 관심을 갖고 스스로 어른이 돼 가는 과정에서 꿈꾸게 된 정의로운 사회에 대해 솔직하고 짜임새 있게 써내려간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번 대회는 첫번째 법원의 날(9월 13일)을 맞아 학생들에게 생활 속 법원의 의미를 되새기고, 법원과 우리 생활이 얼마나 밀접한 관련이 있는지 고민해보고 올바른 법문화를 전파하고자 마련됐다.

김동오 법원장은 "수상자를 비롯한 참가자 모두가 법원과 관련된 주제로 참신하면서도 논리적인 에세이를 작성함으로써 자신의 꿈을 구체화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