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이재준(새정치·고양2) 의원은 고양시 화정동·원당동 등 덕양구 지역주민들과 함께 매년 의정보고회를 개최한다.

정책 의정보고회는 지역예산과 개발에 대한 간결한 보고를 넘어 주민들이 참석해 의원의 정책을 평가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정책 방향을 설정해가는 ‘소통형’ 보고회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올해 새롭게 토크쇼 방식으로 진행된 의정보고회는 사전에 문자메시지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정책 제안·지역발전에 대한 건의사항 등을 담은 설문지를 제작·배포하는 등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청취하기 위한 노력도 엿보였다.

주민들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대학생 교통요금 할인과 양극화에 대한 대안 마련, 자전거의 생활화를 위한 정책 등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덕양구 주민들의 의식 수준이 매우 높고 지역 현안은 물론 도내 각종 정책에도 관심이 높아 활발한 소통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이 의원은 직접 주민의견을 수렴해 지역현안을 설정하고 함께 해결해가고 있다.

올해는 고양시 덕양구청에 여권민원실을 신설하는 한편 ‘해바라기 여성아동센터’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국 10번째로 인구 100만 명이 넘는 도시가 된 고양시는 여권발급 신청이 연간 7만 건에 달하지만 고양시 내 여권민원실은 일산동구청 한 곳뿐이어서 주민 불편을 야기해왔다.

이에 이 의원은 지난해 주민들의 서명을 담은 탄원서를 경기도에 제출하고 도정질의 등을 통해 여러 차례 도와 외교통상부에 덕양구청 여권민원실 신설 필요성을 피력해왔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 4월 덕양구청 4층에 여권민원실이 신설됨으로써 덕양구 주민들은 보다 편하게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고양시는 물론 파주·김포 등 경기 북서부권역의 가정·성(性) ·학교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통합지원시설인 ‘해바라기 여성아동센터’를 유치했다.

▲ 지난 3일 고양시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경기도의회 이재준(새정치 고양2) 의원의 정책의정보고회에 덕양구 주민 35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 고양시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경기도의회 이재준(새정치 고양2) 의원의 정책의정보고회에 덕양구 주민 35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그간 해당 지역들은 별도의 피해자 지원센터가 없어 서울·의정부 통합지원센터까지 찾아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때문에 이 의원은 지난해 ‘성폭력통합지원센터 설치 촉구 결의안’을 통해 도와 정부에 해바라기센터 설치를 위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으며, 이러한 의견이 반영돼 전액 국비지원이 이뤄짐으로써 센터 설치에 일조했다.

지난해 12월 덕양구 화정동에 문을 연 해바라기 여성아동센터는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들에게 365일 24시간 상담과 의료·법률·심리치료·수사지원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활발한 도정 활동은 물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서도 끈질긴 노력을 기울이는 이 의원은 "소외된 사람들의 벗이 되고 모든 사람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초적 사회보장체제 확립과 가난의 굴레를 벗을 수 있는 제도적 지원책 확대 등에 의정활동의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박현민 기자 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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