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년(丙申年) 새해를 알리는 제야의 종소리가 인천에서 울린다. 인천시는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 특설무대에서 ‘2015 송년 제야의 밤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인기 가수 공연을 시작으로 시민 참여 한마당과 화려한 불꽃쇼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여기에 희망콘서트, 새해 소망 문화 체험, 새해맞이 복주머니, 윷으로 즐기는 신년운수,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행사도 진행된다.

송년 제야의 밤 문화축제의 대미는 새해를 맞는 타종 행사인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이 장식한다. 자정과 함께 다사다난했던 을미년(乙未年)을 보내고 새로운 희망을 기대하는 병신년을 맞기 위해 유정복 인천시장과 노경수 인천시의회 의장 등이 타종 행사를 갖는다.

타종 행사에 이어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 밤하늘에는 새해의 안녕과 도약을 기원하는 불꽃쇼가 펼쳐진다.

특히 이날 송년 제야 축제는 인천 곳곳에서 해넘이와 해맞이 축제를 만끽할 인천시민과 관광객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소통과 화합의 한마당이 연출돼 의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당일 오후 인천시 중구·연수구·옹진군·서구 등 인천 곳곳에서 해넘이 행사를 마친 수많은 인파들이 송년 제야 축제 현장으로 몰리기 때문이다. 이날 중구와 인천항만공사는 인천내항 8부두 선착장에서, 옹진군은 북도면 장봉도 옹암해변에서, 연수구는 송도석산에서, 서구는 정서진에서 각각 해넘이 행사를 연다.

송년 제야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노경수 인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인천지역 주요 기관·단체장도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김동빈 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인천 곳곳에서 해넘이 행사를 끝낸 관광객과 인파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 모여 올해의 마지막과 새해를 함께 맞는 장관을 연출할 것"이라며 "뜻깊은 추억을 쌓고 싶은 시민이라면 인천에서 유일하게 진행되는 송년 제야 축제 현장을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lj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