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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함께 매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열리는 ‘송년제야의 밤 문화축제’를 즐기며 새해를 맞는다는 차동준(43)씨는 올해도 어김없이 딸 해솔(7)양과 유아(4)양을 동반했다.

차 씨는 한 해의 마지막 날을 이곳에서 보내는 이유에 대해 "보신각 타종 소리를 대신해 인천시와 기호일보가 마련한 범종의 청아한 울림을 들으며 새해를 맞으면 한 해가 순탄하게 풀린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아이들을 데리고 서울까지 가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지만, 보신각 앞 많은 인파 때문에 새해를 맞으러 갔다가 스트레스만 받고 오는 경우가 있다"며 "인천에서 열리는 행사도 추위를 녹일 만큼 열기가 뜨거워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불꽃놀이를 좋아한다는 해솔 양은 "지난해에도 불꽃쇼를 보고 매우 좋아 여기 오기 전에도 불꽃쇼를 볼 생각에 매우 설렜다"며 "올해 역시 아빠가 좋아하는 종소리보다 불꽃놀이가 최고로 멋져 내년에도 또 보고 싶다"고 했다.

해솔 양 어머니는 "2013년 새해맞이 때부터 남편 추천으로 나왔는데 종소리도 들을 수 있고 아이들도 불꽃을 보며 기뻐해 연말 겨울 나들이로 제격"이라며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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