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인 경제침체로 답보 상태에 있던 인천시 동구 송림동 일대 재개발지역이 차별화된 테마마을로 조성된다.

12일 동구에 따르면 송림동(182-12번지) 일원(5만9천905㎡)에 원도심 재생사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송림달빛 테마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중심관광지역인 달동네박물관 및 물놀이터 ‘또랑’ 등과 연계된 관광특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구는 오는 2018년까지 2단계에 걸쳐 국·시비 및 구비 등 4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역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개발하고,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과 주변 전통시장까지 연계하는 테마마을을 조성할 방침이다.

올해 말까지인 1단계 사업은 근대도시 한옥마을, 전통 주막 및 추억의 먹을거리촌, 전통문화 예술거리, 송현터널 위 하늘전망대 등을 조성하고, 이에 수반되는 주차장과 가로등 및 도로 등 기반시설을 정비할 계획이다.

2단계는 2018년까지 지원 조례를 통한 민간참여를 유도해 전통문화 예술거리 활성화, 추억의 동심체험마을 조성, 주민자생을 위한 마을기업, 일자리사업, 게스트하우스 육성 등의 테마마을을 거점으로 관광루트를 개발, 도시재생 전략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해 10월부터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사업추진단을 구성, 해당지역 주민 간담회 및 사업대상지 주민설명회, 정비구역 내 행위허가 기준 변경 고시, 동구 문화창조의 거리 조성 및 지원조례 제정 등 총 23억6천만 원의 예산을 특별교부금과 발전소특별기금으로 확보했다.

특히 1단계 사업은 오는 4월까지 사업대상지 소유자 동의를 통한 매입 및 사용승낙 절차,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한 뒤 6월 착공을 시작해 9월 말까지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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