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인천보호관찰소가 아동학대 재발 방지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인천보호관찰소는 올해부터 인천시(군구별 정신건강증진센터)와 협력해 아동학대 재발 우려·중독·정신질환 보호관찰 대상자의 재활을 위한 심리검사 등 치료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아동학대 재발 우려가 높은 보호관찰 대상자 A(32·여)씨를 인천중구 정신건강증진센터에 상담을 의뢰, 전문의 진료와 함께 심리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심리 상태를 파악해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치료는‘희망리플레이 앤 코칭사업’으로 보호관찰 대상자들에 대한 알코올·인터넷 중독, 정신질환 유무를 판정하고 상담과 치료, 더 나아가 안정적 취업을 제공하기 위한 원스톱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인천보호관찰소가 지도·감독하는 보호관찰대상자는 모두 2천16명이고 이 중 560명(27.7%)이 정신장애 진단을 받았거나 알코올 중독을 비롯해 중독 질환을 앓고 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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