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환경재단은 전국 지자체 출연기관 최초로 환경부로부터 자연환경해설사 양성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이에 따라 재단은 지난 16일 오전 11시 20분 제종길 시장을 비롯한 임직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호 자연환경해설사 양성기관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는 현판식을 가졌다.

‘사회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안산시 환경교육 거점개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안산시 체험환경교육 거점지역 23개 장소 중 안산갈대습지는 시민들이 생각하는 안산시의 주요 생물서식지 1위로 선정된 바 있는데, 재단은 갈대습지를 체험환경교육의 시범 거점지역으로 생태교육을 지원하는 센터로 지정하고 전임강사 양성과정으로 자연환경해설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3월부터 안산시 각 공원, 학교 등에서 활동하는 환경강사를 대상으로 우선 교육을 실시해 80명의 자연환경해설사 양성을 목표로 국내 최고의 강사를 초빙, 기본양성과정(80시간)을 개설·운영할 계획이다.

시에서 환경강사로 10년 이상 활동했던 한 관계자는 "환경강사들이 시민들에게 공인 자격을 갖춰 양질의 생태환경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환경재단 신윤관 대표는 "숲의 도시를 지향하는 안산시의 최고 전문성을 갖춘 과정으로 운영해 자연환경해설사가 숲의 도시 해설사로 활약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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