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제5기 독자위원회는 지난 25일 2월 지면 평가를 위한 자리를 가졌다.
▲ 본보 제5기 독자위원회는 지난 25일 2월 지면 평가를 위한 자리를 가졌다.
기호일보 제5기 독자위원회 19차 회의가 지난 25일 오후 본보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2월 한 달간의 지면 평가 등을 위한 자리로, 문상범 독자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강옥엽·권도국·장석희 위원 등 4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채명병 편집국 부국장은 "설 특집과 제20대 총선 등을 집중 다룬 2월"이라며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독자들이 보기엔 부족할 수 있으니 독자위원들이 고견을 제시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시작된 본회의에서 장 위원은 "교복 공동구매에 대한 기사는 현 상황을 정확하게 짚어냈지만 교복을 직접 입는 학생들에 대한 다양한 취재는 빠진 것 같아 아쉽다"며 "지난 22일자에 나온 대형화물차의 주택가 인근 무단주차는 지역에서 심각한 민원 중 하나로 안전을 위해서라도 분기별로 점검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강 위원은 "2월은 설 명절과 입춘 등 전통문화 절기가 있었지만 전통문화를 알리는 데에는 지면을 너무 아낀 것 같다"며 "총선을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정치기사가 너무 지면에 많이 반영된 것 같은데 지역 신문이 굳이 중앙 정치 얘기보다는 지역 소식을 더 많이 전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권 위원은 "복지재단 설립이 기사화되고 있지만 찬성과 반대 의견이 첨예하다. 기호일보에서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기사화 했으면 한다. 또 인천에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기사가 있었다. 기획취재로 현 실태와 대안에 대한 좌담회 등을 진행하면서 독자들이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소식을 전해달라"고 말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문 부위원장은 기사 평가에서 "부평 예비군훈련장과 송도 LNG기지 등 지역의 각 현안들이 찬·반으로 엇갈려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특히 ‘님비현상’을 가져오는 시설들은 꼭 필요하지만 지역 반대에 걸려 추진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시민에게 부정적 시각만 주지 말고 이를 통해 피해 보상이 어떻게 되는지, 왜 이런 시설이 필요한지 등 지역 신문으로서 심층적으로 다룰 필요가 있다. 앞으로도 지역에서 생활밀착형 소식을 좀 더 열심히 취재해 시민 관심을 끌어내고 후속 보도를 통해 독자들의 호기심을 풀어주는 것이 기호일보의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안재균 기자 a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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