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의 역사Ⅰ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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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의 역사Ⅰ외
  • 김경일 기자
  • 승인 2016.03.17
  •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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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의 역사 Ⅰ
최정학/연수문화원/225쪽/비매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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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총서 발간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인천 연수문화원이 「연수구의 문화유산(2014)」에 이어 선사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연수구의 역사를 다룬 「연수구의 역사 Ⅰ」을 최근 펴냈다. 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생각해 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이다

연수문화원은 내친김에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의 내용을 수록한 「연수구의 역사 Ⅱ」를 올해 안에 발간하겠다는 계획이다. 조복순 연수문화원장은 지역의 정체성 함양을 위해 향토문화총서 발간사업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발간사를 통해 전했다.

「연수구의 역사 Ⅰ」의 집필은 연수문화원 초대원장을 지내고 현재 인천 푸른꿈비전스쿨을 책임지고 있는 최정학 교장이 맡았다.

최 교장은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 인천시평생교육진흥위원, 연수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장 등도 맡아 지역과 후학을 위해 힘쓰고 있는 인천의 명사 중 한 명이다.

저자는 국제 비즈니스의 축인 송도국제도시를 품고 있는 인천시 연수구에 이런 유적이 또는 이런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었나 하며 놀랄 만한 내용들을 독자들에게 전한다.

우선 2000년 당시 선학동 산 5-1 일대에서 뗀석기의 일종인 찍개 1점과 망치돌 1점 등 구석기시대 사람들의 활동을 확인할 수 있는 유물들과 1999년 문학산 일대 문화유적 조사 과정에서 선학동 금호타운아파트 인근에서 빗살무늬토기가 출토된 사실을 소개하며 연수구가 선사시대의 다양한 문화유산이 축적된 곳임을 알리고 있다.

근초고대왕 이후 전성기의 백제가 황해 바다를 석권하며 해양강국의 위용을 드높일 때 전진기지였던 한나루와 능허대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옥련동에 위치한 능허대는 백제인들이 항구와 바다를 조망한 전망대로, 지금은 매립돼 그 흔적을 찾아보기 어려운 한나루는 국제교류 항구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또 고려 중기의 역사를 이끌었던 인주 이씨(인천 이씨)의 득성조(得姓祖)인 이허기와 중시조인 이허겸 등의 이름을 처음 들어보는 시민들을 위해 상세한 안내가 이어진다.

연수동 까치섬에 남아 있는 이허겸의 묘는 풍수지리설로 볼 때 ‘연꽃이 물에 떠 있는 모양’이어서 어마어마한 명당이라며, 고려시대 인천 이씨가 흥왕했던 것은 이 때문이라고 본 풍수가들의 말을 전한다.

이렇듯 인주 이씨의 본향인 연수구, 이자겸과 인주 이씨의 몰락 등 고려시대에 많은 지면을 할애해 관련 내용을 다루고 있는 게 이 책의 특징이다.

청량산과 청량사에 얽힌 일화도 소개된다. 고려 말기 공민왕 때 왕사를 지낸 승려 나옹화상이 1376년 청량사를 개창한 이후 사람들이 산 이름을 청량산이라고 부르게 됐다고 한다.

「고려사」, 「인천이씨세보」, 「연수구사」 등과 각종 논문을 뒤져 연수구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읽기가 편하다. 저자의 노력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단지 비매품으로 발간돼 이 책을 보려거나 구입을 원하는 사람은 연수문화원에 연락해 문의해야 한다.

다행인 것은 오는 31일 오전 10시 연수문화원에서 출판기념회를 겸해 저자가 강사로 나서는 명사 초청 특강이 열린다. 자세한 내용을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며, 참여한 사람들에게 책을 주는 이벤트도 열린다.

대한민국 악인열전    
임종금/피플파워/228쪽/1만3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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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부제 ‘교과서에선 볼 수 없는 부끄러운 역사’가 말해 주듯 한국 근현대사에서 수많은 악행을 저질렀지만 단죄 받지 않았던 ‘악질 친일 반민족 행위자’ 8명에 대한 조사 내용을 실었다.

「대한민국 악인열전」은 지난해 경남도민일보 기획 ‘광복 70년 잊지 말아야 이름들’을 기초로 엮은 책이다.

고향 사람 200명을 무참히 학살한 이협우, 일제시대 고문기술의 대부분을 개발한 노덕술, 일본 국회의원이 된 깡패 출신 친일파 박춘금, 어린 학생도 고문한 악질 친일 헌병 신상묵·박종표 등의 뿌리를 캔 이유는 이거다. 자신의 영달을 위해 벌인 친일과 학살, 고문, 음모, 공작, 불의는 상상을 초월한다. 이에 그들의 가공할 만한 악행을 역사의 법정에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들을 반드시 알아야 하고, 후세에도 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표심의 역습
이현우 등 5인/책담/324쪽/1만5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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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가 (투표에서)보수화 성향을 보인다고? 천만에!"

2016년 총선을 앞두고 국내 유권자들의 변화된 의식을 세대·지역·계층·이념이라는 주제로 심층 분석한 책이 나왔다.

한국선거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이현우 교수 등 공동저자 5인은 한국리서치조사와 설문지 등을 통해 분석한 연구 결과와 함께 ‘한국 정치를 개선하기 위해 가장 먼저 정치인들이 국민을 더욱 이해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놓는다.

‘세대’를 주제로 잡은 1장에서 보수당이 환영하는 것처럼 정말로 20대가 보수화됐는지를 분석해 ‘20대는 (기존 세대와)뭔가 달라도 다르다’는 결론을 맺는다. 하지만 국민의 정치 행태가 여전하다고 착각하고 있는 정치인들에게 이렇게 칼을 겨눈다.

"20대는 투표에 잘 나서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20대는 좋아하는 정치인을 당선시키고 싶을 때나 정권을 심판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할 때 투표장에 나간다. 하지만 현재까지 20대가 반드시 투표해야 할 이유는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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